IBS,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 출범
IBS,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 출범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2.2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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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분야 신규 연구단...KAIST 캠퍼스에 자리
단장에 KAIST 이효철 교수
기초과학연구원 이효철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장
기초과학연구원 이효철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화학 분야 신규 연구단을 출범했다.

IBS는 23일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에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단장은 KAIST 이효철 교수가 선임됐다.

이 신임 단장은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과학원 및 미국 시카고대에서 연구했으며 2003년부터 KAIST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 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그룹리더, 2015년부터는 부연구단장을 역임하며 화학반응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단장은 X선 산란‧회절을 통한 화학 및 생물학적 시스템의 분석 분야 연구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 X선을 이용해 화학결합을 형성하는 분자 내 원자들의 실시간 위치와 운동을 관측한 연구들이 있다.

이 단장을 최종 선정한 평가위원회는 “이효철 교수는 분자의 변화 경로를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수월성을 가지고 있다”며 “훌륭한 연구업적과 그간 IBS 부연구단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IBS 연구단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말 종료 예정인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에서 이룩한 성과와 인프라가 해체되지 않고 이번 출범하는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IBS 연구단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효철 단장은 “화학반응 및 생물학적 반응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및 분석법을 개발해 나가려한다”며 “이를 통해 반응 메커니즘을 높은 정밀도와 정확도로 규명하고, 화학반응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도영 원장은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은 내년 상반기 완공되는 IBS KAIST 캠퍼스에서 다른 IBS 연구단 및 인근대학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혁신적인 연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단 출범이 IBS 뿐 아니라 우리나라 화학계 발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IBS는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융합 분야 31개 연구단과 1개 연구소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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