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은 좋은 의도만으론 부족, 철학과 구조, 책임이 뒷받침되어야”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몸담아온 교육 전문가 안광식 저자(현 세종교육희망연구소 상임대표)가 28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저서 『나는 오늘도 아이 편에 선다』의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안광식 저자는 기조 발언을 통해 “이 책은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세종이라는 도시와 함께 교육을 고민해 온 시간의 결과물”이라며, “교육은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확고한 철학과 구조,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입 배정 사태 등 과거의 아픈 경험을 언급하며, “아이 편에 선다는 것은 힘 있는 사람의 편이 아닌, 아직 힘을 갖지 못한 존재를 기준으로 원칙을 세우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교육 모델 구축을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안 저자의 30여 년 교육 인생을 집대성한 기록을 축하하는 자리인 동시에, 세종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교육의 본질’을 논하는 뜨거운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날 현장에는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 을)이 직접 참석해 안 저자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힘을 실었다.
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안광식 작가는 저의 중학교 1년 선배이자 오랜 시간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이라며, “그의 교육적 도전이 세종시의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을 믿으며 열렬히 응원한다”고 전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평교사로 시작해 행정의 중심까지 묵묵히 걸어온 교육 전문가 안광식의 신념이 담긴 기록”이라며 책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박범계 국회의원 또한 “아이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을 통해 안 소장의 탁견이 세종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사에는 안 저자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이들이 나서 감동을 더했다. 금호중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현규 학부모 대표는 “안 선생님은 앞에서 이끄는 분이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중심을 지키는 분이었다”며, 전통과 현실 사이에서 늘 학생을 우선순위에 두었던 그의 진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제자 대표 양승업 씨는 “선생님은 말보다 행동으로 어른의 품격을 보여주신 분”이라며, “아이의 편에 선다는 것은 곧 미래의 편에 선다는 뜻임을 선생님의 삶을 통해 배웠다”고 말해 장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안 저자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진승기 금호중학교 총동문회장은 감동적인 축사로 장내를 뭉클하게 했다.
진 회장은 “안광식 후배의 가장 큰 장점은 몸에 밴 성실함”이라며, “어떤 모임이든 누구보다 먼저 와서 준비하고,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은 주변 사람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안 저자의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높게 평가했다. “복합적인 교육 현안 앞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사실을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갈등의 한복판에서도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옳으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그가 진정한 교육자이자 행정가”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세종 교육을 향한 진지한 질문이자 다짐”이라며 선배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안 저자는 진로 교육에 대해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아이들이 타인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의 흥미와 문제 해결 의지에 따라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자의 숙명이라고 답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정말 끝까지 아이 편에 서 주실 수 있나요?"라는 순수한 질문에 대해,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낮은 시선에서 바라보고, 아이들이 반성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권한을 지켜내는 어른이 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세종시의 주요 정치인들과 다가오는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빈은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시장 예비후보군이 자리를 빛냈다.
현직 세종시의원은 김동빈, 김현미, 박란희, 안신일, 홍나영 세종시의원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6.3 지방선거 시의원 예비후보는 강해정, 김범준, 박동명, 박지영, 안정호, 윤모람, 이재준, 이종인, 황관영 예비후보 등이 참석하여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광식 저자는 충남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금호중, 세종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한 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 진로교육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교육 전문가다.
현재는 더민주세종혁신의회 공동대표와 세종교육희망연구소 상임대표를 맡아 교육과 시민사회를 잇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