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알뜰교통카드, 1월 전면 시행
충남형알뜰교통카드, 1월 전면 시행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1.0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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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정책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소유자는 수도권 전철(천안버스는 별도 시행) 및 타 시‧도 버스와 충남 버스 간 사후 환급 방식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물론 기존 알뜰교통카드 기능인 보행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 만큼 카드 마일리지를 받는 것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전국 최초로 카드 환급형 광역환승 정책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 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이어 28일 광역환승이 필요한 7개 시군 및 버스조합과도 업무협약을 마쳤다.

7개 시군은 경기‧충북‧세종‧대전‧전북과 맞닿은 천안, 아산, 공주, 논산, 계룡, 금산, 서천이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저비용, 확장성, 효율성, 이용자 통계제공 등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지자체 간 환승 정책을 시행하려면 행정적 절차 뿐만 아니라 수십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지만,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5000만 원으로 환승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후 다른 교통수단에도 적용이 쉽고, 교통카드 빅데이터도 활용이 가능해 새로운 교통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발급 가능하며,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3곳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만 19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은 교통카드에 버스비 무료 기능을 탑재해 오는 4월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알뜰교통카드로 환승기능을 이용하려면, 하차 시에도 교통카드를 꼭 태그해야 한다.

이동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으로 수도권 전철 및 타 시도 버스와의 환승이 가능해졌다”며 “대중교통이 더욱 활성화되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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