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일가족 5명, 어제밤 소형목선 타고 귀순
북한주민 일가족 5명, 어제밤 소형목선 타고 귀순
  • 편집국
  • 승인 2006.03.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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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으로 구성된 북한주민 5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상을 통해 귀순했다.

18일 오후 11시 30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에서 북한주민 5명을 태운 소형 목선 한척이 귀순의사를 밝힌 것을 육군 초병이 발견했다.

이들은 36살 이모씨와 33살 박모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2살과 7살 아들 일가족과 이씨와 잘 아는 26살 김모씨 등 모두 5명으로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고성군 통천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신문조의 조사과정에서 이씨는 "지난 1986년부터 8년간의 군복무 당시 라디오를 통해 알게된 남한 사회를 동경해오다 지난 1월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이 타고온 경운기 엔진 정도의 동력장치가 장착된 2t급 소형 목선 안에는 휴대용 버너와 식수 등 생존에 필요한 몇가지 물품들이 발견됐다.

합신은 현재 정확한 귀순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CBS 박현 기자 qscxaz@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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