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발 대전개혁 앞장"...동구청장 출사표
박희조 "동구발 대전개혁 앞장"...동구청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1.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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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일 '동구발 대전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동구청장은 국회와 중앙정부, 대전시를 움직일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박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동구는 더 이상 대전의 원도심, 변방의 소외된 도시, 거쳐가는 도시가 아닌 대전의 발전을 이끄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금 활력을 잃은 동구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용트림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서 담대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행정관은 동구 구정 혁신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구축 ▲철도박물관 유치 ▲구정 플랫폼 개발 등을 약속했다. 3대 핵심 과제로는 전통-미래 혼합형 도시재생, 대청호 르네상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현 청장에 대해선 "코로나19 탓에 제대로된 시책을 펼치지 못했다"며 "구의원과 시의원까지 역임하시고, 지방자치에 대해 역량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동구지역 현안 해결하는 데 있어 중앙-여의도 인적 네트워크와 정치력이 강점"이라고 했다.

박 전 행정관은 "20년간 정당 사무처 길을 걸어 오면서 국정과 국회를 두루 경험해 지방단체장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며 "3월은 정권교체, 6월은 시정교체와 동구 구정 교체를 한꺼번에 이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행정관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신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사무처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박근혜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여론조사 팀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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