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개최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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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념일 지정 후 첫 행사... 행정수도 완성 잰걸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상 첫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이 25일 균형발전의 상징도시 세종에서 열렸다.

세종시는 25일 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총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용재 단장,홍남기.유은혜 부총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역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1월 29일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국민 모두가 어디서든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날로, 세종시는 2015년부터 매년 균형발전 선언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특히,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분권에 탄생배경을 두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대표·상징하는 도시로, 이번 법정기념일 지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념식은 균형발전 추진 경과보고, 균형발전 성과와 전망 영상 시청, 균형발전의 날 지정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 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총리는 "지난 2004년 1월 29일 노무현 참여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선포한 이래 줄곧 그 가치를 계속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과밀화된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등으로 소멸위기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줄기차게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연구원 주최·주관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발전전략’ 정책세미나가 연계행사로 개최됐다.

세미나는 부울경 특별자치단체 및 초광역 특별협약 체결 추진에 부응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초광역 발전전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주요 이슈별 전문가들의 발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축사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축사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초광역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 상징도시로서 국회의사당 건설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연계해 그 효과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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