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1년 사이 96% 늘며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 입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2021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줄어들고 전기차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6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시책추진 등이 친환경 자동차 점유율을 점차 늘리고 있다”라며, “대중교통 혁신과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 대응 및 시민 필요에 맞는 효율적인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천안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4만 3,545대로 지난 2020년 33만 6,725대 대비 2%(6,820대) 증가했다.
하루 평균 18.7대 늘어난 셈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20) 대비 증가율은 3.8%에서 2%로 줄었다.
인구(68만 5,246명) 대비 자동차 수는 1.99대로, 천안시민 약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는 2,092대가 등록된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눈에 띈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96.2% 늘어났고, 이는 2019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수소차 보급에도 힘써 2019년 50대, 2020년 44대, 2021년 100대 보조금을 지원했다.
천안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의 점유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산 차량은 2만 2,701대로 전년 대비 1,418대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중 6.6%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20) 대비 외국산자동차는 6.7%(1,418대) 증가했으며, 2017년 대비 49.1%(7,480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율은 매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8만 7,356대로 전체 자동차 가운데 84%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6,162대(2.2%) 증가했다.
승합차는 1만 874대로 전년보다 439대 감소했고, 화물차는 4만 3,810대 등록돼 전년 대비 732대(1.7%) 증가했으며, 특수차는 365대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