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세로 태안군수, "미래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만든다"
[인터뷰] 가세로 태안군수, "미래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만든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1.2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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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대 군정 목표 제시... 지역발전 선도할 새로운 미래비전 구축
민선7기 중점적 추진한 광개토대사업... 큰 성과 이뤄
서해안 대표 관광지 태안...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 적극 홍보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임인년은 민선7기 완성의 해로, 지난 4년간의 궤적을 거울삼아 ‘날자 새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방향감으로 정밀하고 밀도 있게 군정을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통 받는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의 마지막 해로 역점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완성과 민선8기 지역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미래비전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도77호선 개통과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지리적 접근성 개선으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예정이다”라며 “태안군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다채로운 관광자원발굴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안 고속도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과 내포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 검토노선 확정 등의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이란 슬로건으로 태안군정을 이끄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일문일답이다.

Q. 지난해 태안군정 운영 성과를 돌아본다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이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움도 참 많았던 한해였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광개토대사업 등 각종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둘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태안 고속도로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과 내포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검토노선 확정, 국도77호선 개통 등의 쾌거를 거뒀고 30년간 군민의 응어리로 남아있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도 분할개발 방식을 꾸준히 건의해온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이밖에 지난해 태안종합실내체육관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건립하고 샘골 도시공원 조성도 마무리했으며, 만리포 전망대와 꽃지해수욕장 해안공원을 조성하고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준공하는 등 군민 여러분이 살기 좋은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Q. 민선7기 시작과 함께 광개토대사업을 강조해왔다. 현재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나?

제가 민선7기 들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시책이 바로 광개토대사업이다. 태안의 경제적 영토를 확장하는 대사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발전의 기틀 마련에 중점을 뒀고, 그 성과를 상당 부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광개토대사업의 첫 번째는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일명 만대다리)’ 사업이고, 두 번째가 ‘태안~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세 번째가 ‘태안~예산 간 내포철도’ 건설이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제4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에 격렬비열도가 포함되면서 국가관리 연안항 신규지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는데 이것 또한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광개토대사업의 또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국도38호 이원~대산 구간은 국도로 승격돼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태안~내포철도 사업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 노선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9월에는 태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국토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에는 국도77호선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태안에서 보령까지의 거리가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광개토대사업 등 역점을 둠으로써 신 해양도시 태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올해 6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남은 임기 군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올해는 민선7기 마지막 해로서 역점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완성과 민선8기 지역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미래비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 싶은 태안’, ‘민생중심의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태안’ 등 6대 군정 역점과제를 선정, 올 한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려 한다.

우선, 광개토대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국도38호선(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 사업의 대선 공약화에 힘쓰고 태안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국지도96호선(두야-정죽), 지방도603호(태안-원북), 국도77호(안면-고남) 등의 4차선 확장공사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착공하고 태안 해상풍력단지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조성에 나서는 한편, 8월 준공 목표로 태안읍 인평리와 고남면 영목항에 관문상징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안읍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과 태안읍성 및 안흥진성 정비 및 복원에 나서며, 3월부터 운영되는 태안군UV랜드를 통해서는 태안군이 드론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올해 139억 원을 투입해 도내 최고 수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원북 다채움 체육센터와 남면 실내체육관, 안면 상상도서관, 샘골 근린공원 등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태안의 근간인 농어업 발전을 위해 북부권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한국 농어촌공사 태안지사 유치에 나서는 한편, 갯벌 식생 조림사업과 안흥·채석포 위판장 현대화, 해양환경 시설 보강,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 태안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선도하고 신규 성장동력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는 ‘전환과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

농어업 등 주력산업의 육성과 태안경제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등 민선7기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태안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전략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태안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지만,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1인 및 가족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시대 여행 추세에 발맞춰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캠핑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우리나라 캠핑 최적지로 손꼽히는 태안군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도77호선 개통 등 지리적 접근성 개선으로 전라권과 경상권 관광객들이 쉽게 태안을 방문할 수 있게 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도 많이 발견했다.

우리 태안군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올 한해 다채로운 관광자원 발굴에 나서고자 한다. 몽산포 전망대 2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삼봉과 파도리 해수욕장 내 해식동굴에 연결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태안읍 역사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백화산 트리워크와 문화이음길 물놀이장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숨은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관광태안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

특히, 콘텐츠가 핵심이라고 보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Q. 충청뉴스 독자 및 태안군민들에게 한 말씀만.

태안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

또한, 태안의 지정학적 여건의 극복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갖고 태안군의 발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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