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이 장마전선으로 인해 폭우가 내린 지난 29일 군 공무원들의 집중호우지역 특별 순찰근무로 관내 일가족 3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군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구조된 사람들은 태안읍 동문리에 거주하는 이모(66세)씨 포함 일가족 3명으로 이모씨에 따르면 평소처럼 상옥천 세월교를 건너던 중 비로인해 물이 차 있었으나 생각보다 물이 깊어 순식간에 차가 잠겼다고 전했다.
태안읍 김상영씨는 이날 비가 많이 내려 평소 지대가 낮은 상옥천 세월교 부근을 순찰하러 갔는데 승용차 한 대가 물에 절반이상이 잠겨 움직이지 못하자 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상영씨의 신고로 119에 긴급구조된 이모씨와 가족 2명은 구급차로 이동해 간단한 건강체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집으로 돌아갔다.
김상영씨는 “오늘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지대가 낮은 곳이나 교량 밑을 지나갈 때는 항상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9일 진태구 군수의 현장지도 점검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피해상황 파악, 응급복구 신속 조치, 피해지역 장비동원 선 복구, 농작물 및 시설 관리 지도, 침수지역 조기배수, 병충해 방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침수된 세월교에 고립된 차량 발견, 신속한 119신고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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