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시행 후 양성자만 PCR검사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검사체계 전환으로,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동선 분리, 음압시설 등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했으며, 우선 신속항원검사 시행 후 검사결과가 양성인 경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2020년부터 11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했고, 서북구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중단됨에 따라 현재 의료기관형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10개소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모두 받을 수 있고, PCR검사는 천안의료원, 천안우리병원, 한사랑가정의학과의원, 으뜸이비인후과의원, 두리이비인후과의원, 플러스이비인후과의원 6개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
PCR검사 대상은 고위험군인 역학연관자, 의사유소견자, 60세 이상 고령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자 등이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나,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면 더욱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천안시의사회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업무공유 단톡방을 개설하는 등 코로나19 검사·진단체계 전환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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