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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의 이해 | ||
이 책은 3천년에 달하는 불교의 긴 역사를 통해 각종 문화 및 사상과 결합하여 변화․발전된 교리들과 더불어 수행론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의 전달보다 불교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인물과 사건 중심의 역사를 다루지 않고 종파나 학풍이 형성된 배경과 그 특징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한국 불교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설립된 금강대학교 산하 연구소로 불교학의 제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학자들을 연구원으로 초빙하여 문헌 연구와 번역, 출판과 학술교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의 불교문화학부와 협동하여 국제학술회의의 개최 및 저명한 학자 초빙강연 등의 국제적 학문교류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다음 세가지 면에서 기존의 개론서나 입문서와는 차별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포괄하고 있는 지역이 한결 넓다는 것이다. 불교가 발생한 인도를 비롯하여 중국·한국·일본의 북방불교에 티벳을 포함시켜 기술하였고, 상좌부 전통을 잇고 있는 스리랑카·미얀마·태국 등의 남방불교도 아울렀다. 이는 근래 들어 수행론적 전통에 충실한 남방불교의 장점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근대 불교학의 성립과 더불어 급속히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서구의 현황도 언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수행론을 별도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교는 수립된 교리체계를 신앙하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정(禪定)과 반야(般若)의 수행을 통해 교리체계의 근본을 스스로 깨닫는 지혜를 체득하는 데에 다른 종교와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설혹 깊은 경지에 이르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화, 나아가 인류의 공존을 위한 심성을 기르기 위해서 불교적 수행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현대 사회에서 공감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또한 그간 출가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행이 일상생활 가운데에서도 실천됨에 따라 수행방법론과 단계별 지침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것이 참살이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길일 것이다. 『불교의 이해』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초기부터 전해진 수행전통을 비롯하여 각 시대, 각 종파별로 수행에 대해서 세워 놓은 이론체계를 장별로 별도 기술하였다.
세 번째 특징은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불교 전체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서술하였다는 점이다. 즉, 역사를 다루는 장에서는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기술하지 않고 종파나 학풍이 형성되는 배경과 그 특징을 주로 기술하였고, 교리를 다루는 장에서는 전문 용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수행론을 다루는 장에서는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이상의 특징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불교학의 바다를 항해할 때, 각종 교설이나 비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1 붓다의 생애와 승단의 성립
붓다의 생애
초기교단의 형성
2 초기불교의 근본 교설과 수행론
초기불교 개설
초기불교의 특징
근본 교설로서의 네 가지
고귀한 진리
3 대승불교의 성립과 중심 이념
대승불교
보살사상과 대승불교의 실천
4 인도불교의 주요 학파와 교리
아비다르마 불교
대승불교의 학파와 교리
대승불교의 수행체계
불교탄트라
5 동아시아 한문불교와 수행론
중국불교
한국불교
일본불교
천태종의 수행론
화엄의
수행법과 그 의의
선의 수행
6 티벳불교
티벳의 불교 수용과 여러 학파
티벳불교의 명상법
7 남방불교의 이해
남방불교
수행전통
8 현대사회와 불교
현대사회의 모습
미래사회와 불교의 수행
참고 문헌
주요 경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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