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동경로 스스로 휴대폰에 발송된 문자에 응답(입력)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파력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종시도 지난 일주일간(2.3.~2.9.) 1,8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1일 평균 267.4명으로,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293명이 확진되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한정된 의료 및 행정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도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을 개편하고, 확진자 조사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증상 및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으로 조정하고, 격리대상 접촉자는 확진자의 동거인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취약시설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내 밀접접촉자로 한정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조사방식도 보건소 직원이 일일이 유선전화로 파악하던 방식에서 확진자 스스로 휴대폰에 발송된 문자에 응답(입력)하게 함으로써 보건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며,
일반관리군은 필요시 의료상담센터(가칭)세종충남대병원(2.10.)을 통하여 전화상담을 받게 하고, 진료가 필요하면 단기 외래센터 엔케이세종병원(2.11.)을 통하여 대면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속항원검사 기관을 기존 5개소(보건소 선별진료소, 시청 임시 선별검사소,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 3개소 엔케이세종병원, 두리이비인후과, 코알이비인후과)에서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12개소를 포함하여 총 17개소로 확대하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선별검사소나 신속항원검사 기관(병의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