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공원, 역사담긴 테마광장으로 변모
남선공원, 역사담긴 테마광장으로 변모
  • 편집국
  • 승인 2006.03.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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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습과 명학소 민중봉기 발원지화 해

   
서구 남선공원의 눈썰매장이 역사적인 고려시대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의 발원지와 생태 테마 학습공원으로 탈바꿈 한다.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는 한국역사상 최초로 민초들이 탐관오리와 학정에 견디다 못해 일어난 순수 민중봉기로 정사에서 그다지 다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 민중봉기의 발원지인 명학소를 놓고 그동안 많은 이론들이 있었으나 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각종 문헌들을 통해 명학소가 서구 탄방동 임이 밝혀졌다. 

서구는 지난 해 '명학소의 북소리' 연극을 통해 구민들에게 역사적인 자긍심을 심어주기도 했던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 개막식을 30일 갖기로 했다.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은 20m의 높이에 최상단부는 봉기 당시 신분해방을 외치며 울려 퍼진 북의 형태를 이미지화한 명학소의 울림을 표현했다. 

중단부에는 세 개의 탑신을 만들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나타내 과거 명학소 민중봉기의 정신과 의의로 역사성과 역동적인 현재의 서구를 형상화했으며 미래의 성숙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하는 서구의 미래를 나타낸다.

하단부는 정면에 칼을 들고 서있는 망이, 망소이 형제상과 3개의 기둥 하단부의 민중군을 표현한 동상을 배치하고 중앙에 망이·망소이 형제와 농민군의 넋과 민중봉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헌화대와 향로를 설치토록 돼 있다.

이와 함께 서구는 썰매장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1차적으로 5억원을 투자해 길이 126m,  폭 28∼40m인 썰매장을 상반기 중으로 철거하고 연차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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