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시민 위한 녹색 환경"
천안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시민 위한 녹색 환경"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2.2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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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소 '도시 바람길 숲' 3월 착공 9월 완공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 확충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도심에 걷기 좋은 길 조성을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1일 “천안시가 도심 내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 앞 광장녹화 도시 바람길 숲 조감도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시켜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촉진하도록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작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00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심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 5,863㎡ 면적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될 예정인 13개 구간은 천안IC와 만남로, 시청앞광장, 물총새공원, 천안축구센터, 번영로 근린광장, 삼성대로, 번영로, 백석로, 동서대로, 불당대로, 충무로, 장재천이다.

천안IC 오픈스페이스 도시 바람길 숲 조감도
천안IC 오픈스페이스 도시 바람길 숲 조감도

13개 구간은 ‘디딤·확산숲’, ‘연결숲(가로숲)’으로 구분해 각 역할에 맞는 숲으로 만들어진다.

연결숲은 도심 외곽 찬바람을 유입해 주거지나 산업단지로 유입하고, 확산숲은 도심으로 유입된 찬바람을 주변으로 확산하고 재생산하도록 한다.

그중 삼성대로 구간은 인근에서 조성 중인 노태근린공원, 성성물빛호수공원과 연계해 ‘걷기 좋은 길’ 도시 바람길 숲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물총새공원 도시 바람길 숲 조감도
물총새공원 도시 바람길 숲 조감도

또 물총새공원은 인접한 장재천과 번영로 연결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 거점녹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나들목(IC) 오픈스페이스 공간은 천안시 관문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경관을 연출한다.

시는 이번 '도시 바람길 숲' 사업을 통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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