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
박용갑 중구청장,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03.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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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 약속 지키겠다" 선언... 민주 시장 후보 경선 3파전 양상
(왼쪽부터) 인터뷰 중인 김거수 대표와 박용갑 중구청장
(왼쪽부터) 인터뷰 중인 김거수 대표와 박용갑 중구청장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2일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선거 후보 경선은 허태정 시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간 ‘3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박 청장은 이날 <충청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구민과의 약속을 위해 임기를 채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기초단체장 3선 연임을 채운 뒤 끊임없이 정치적 업그레이드를 권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가 ‘구민과의 약속’을 이유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향후 정치적 선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에서는 차기 총선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향후 그의 정치적 선택지는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박 청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3파전’으로 굳어지는 상황이다.

현역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선 후 사퇴시기를 조율하는 가운데, 일찌감치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물밑 표밭갈이 나서고 있다.

이에 지역에선 대전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박 청장의 지지세가 어느 주자쪽에 쏠리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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