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패세력 심판 내세우며 적극적 지지 호소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부친의 고향인 공주를 방문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3일 오후 공주 공산성 유세현장에서 “공주와 부여가 세종 행정수도의 문화적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고 언급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그는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공주 무령왕릉, 부여 사비성을 많이 돌아다녔다”라며, “공주 부여권이 앞으로 실질 수도가 될 세종시와 함께 백제문화권 정비사업을 확실히 마무리지어서 세계에서 알아주는 역사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관공서와 필요한 시설이 들어가느냐고 문화적 기둥이 취약하다. 공주와 부여가 수도의 문화적, 역사적 기능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많은 부분을 민주당 정권을 향한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 간 운동권 출신 사람들끼리 공직 갈라먹고 업자들과 유착해서 이권 나눠먹는 패거리 정치 하지 않았나. 국민들이 이런 패거리 정치 하라고 표를 몰아줬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결이 아닌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패한 세력의 대결이다”라며,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다.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권을 맡겨주면 저희는 민주당의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 이루고 경제 번영 이뤄내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유세현장에는 빨간 풍선을 든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공산성 주변까지 현장을 가득 메워 윤 후보를 향한 뜨거운 호응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