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국 오징어배 ‘다 모여!’
태안군, 전국 오징어배 ‘다 모여!’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7.1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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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북, 강원 오징어 어선 55척 태안반도 앞바다서 조업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지난해보다 2주 이른 지난 3일부터 서해 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근흥면 안흥항이 입출항 어선과 이를 매매하려는 상인들로 붐비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 진태구 태안군수
8월까지는 오징어 생산지로 유명한 동해안의 냉수대 영향으로 어군 형성이 부족해지면서 경남, 경북, 강원 어선 등 오징어잡이 배 55척이 태안 앞바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맘때쯤이면 안흥항 일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해마다 이 성어기 즈음에는 척당 1500여 마리 가량의 오징어를 잡아 수협을 통해 위판해 태안이 새로운 오징어 집산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태안산 오징어는 값이 싸고 맛이 좋은데다 수도권까지 2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수산물 도매상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서해안 오징어 어획시기가 태안반도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으며 태안반도의 특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오징어가 본격적으로 잡히면서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값싼 가격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오징어와 함께 우럭, 광어, 붕장어 등 태안반도의 특산물이 나오고 있으니 올 여름 휴가는 태안에서 보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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