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다치 경신 속 군민과의 행사 '강행'
3개월 전 군민과의 대화, 또 진행해 효율성 논란도 제기
3개월 전 군민과의 대화, 또 진행해 효율성 논란도 제기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문정우 금산군수의 읍면 순방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2년 상반기 군민과의 대화로 10개 읍면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했지만 시기적으로 부적절 하다는 의견과 함께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는 것.
우선 코로나 시국에 행사를 강행한다는 불만이 가장 크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절정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산군도 지난 13일 383명의 확진자가 발생,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15일에도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은 일정에서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군민들의 건강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논란은 지난 11월 열렸던 군민과의 대화가 끝난 지 3개월밖에 안된 상황에서 또 다시 같은 행사가 진행돼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진행한다는 명분이지만 연말연초 이어서 행사를 연달아 진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번 행사는 1개 읍면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40분 단위로 진행되면서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보여주기식의 형식적 소통에 그치고 있다.
담당 부서인 한광희 자치행정과장은 “군민과의 대화는 연 2회 진행을 계획한 부분”이라며, “주민들 여론을 수렴하고 불편사항이 있는지 소통 차원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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