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큰 호응
대전경찰청,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큰 호응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7.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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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경찰청 통역요원 활용 외국인 대상 면허 취득 도움 돼

대전경찰청 대덕경찰서 외사계는 지난 16일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베트남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 12명이 학과시험에 응시토록 지원해 10명이 합격, 83%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 김학배 대전경찰청장
이날 운전면허교실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한국에 살면서 운전면허를 따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언어소통으로 운전전문학원에서는 면허취득이 어려운 것을 알고, 그 방법을 몰라 답답했다”며 “경찰관이 직접 교재도 무료로 주고,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줘 학과시험에 합격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통역요원 예티옥 씨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같은 동포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주여성이 운전면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한편, 대덕경찰서에서는 평일에 직장일로 운전전문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베트남 출신 외국인들 상대로 통역요원을 활용해 운전면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통안전 확보 및 경제적 자립기반 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다문화가족에 한발 더 다가가는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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