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염홍철)와 대덕구(구청장 정용기)의 설전이 인터넷에서도 진행중이다. 아래는 대덕구가 보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3일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주제넘게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호덕 예산담당관이 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코너와 대덕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덕구청장과 대전시정에 대해 언론에 글을 기고한 정용길 충남대 교수에게 자세한 교육(?)과 함께 비난을 아끼지 않았다.
글의 사실여부를 떠나 직업공무원이 선출직 구청장과 국립대 교수에게 막말을 해야하는 대전시의 공직기강과 근무분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만일 대전시장의 지시에 의해 글을 올렸다면 2명이 아니라 100명, 1000명이 글을 올리도록 지시하라.
글 중에 ‘시장님도 표를 계산할 경우 당연히 그렇게 하실 거 아니겠습니까’ 라는 표현으로 볼 때, 대전시장의 재선을 염두에 두고 과잉충성의 정치적, 개인적 욕심이 여실히 드러난다.
만일 본인의 영달을 위해 글을 올렸다면, 공직자로서 마땅한 행위였는지 반성하고 스스로 자숙해야 할 것이다.
대전시장은 자신의 본분과 위치를 망각하고 샛밥을 먹으려는 사이비 정치공무원이 늘어나지 않도록 집안단속을 잘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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