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당진소방서(유현근 서장)는 18일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통 논·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이 방제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마른 풀과 비닐 등의 쓰레기를 정리하려는 의도로 소각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가 없으며, 해로운 벌레보다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이기 때문에 농사에 불리하다. 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소각 행위를 하면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를 자제하고 비닐, 쓰레기 등은 수거해서 처리해야하며, 불이 났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한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쓰레기 등 소각 행위 중 발생한 불티가 비화되어 산으로 옮겨 붙어 산불화재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 분들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각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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