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특례자치시 추진 등 10대 공약 발표
[충청뉴스 박동혁·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1일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정치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장 특별위원은 지난 1월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대선을 이유로 연기하고,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천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안시장 후보 인사들인 김연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장기수 특별위원에게 힘을 실었다.
장 특별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정치혁신과 선거제도 개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라며,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도시발전과 행정개혁의 큰 걸음으로 이곳 천안에서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우선하고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천안에는 관료적 리더가 아닌 천안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과 ‘천안시 일상회복 시민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하며 새롭고 든든한 천안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천안의 도시균형발전 ▲디지털 경제도시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한 시민주권 보장 ▲스마트 교통정책 추진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예술문화도시 ▲노동권익과 도농상생도시 등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당 내에서 후보로 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라며, “시민들만 적격하다는 평을 내려주신다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수 특별위원은 천안에서 인권과 환경, 행정감시, 제도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했고 5,6대 천안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을 역임해 공공기관의 혁신과 조직운영의 모범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특별위원은 이날 천안시장 출마 선언 후,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후원회 구성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