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박두용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전 윤석열 대전선대위 종합상황실장)가 “중구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24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2일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중구, 젊은 중구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중구는 어린아이 웃음소리는 고사하고 울음소리조차 사라지는 도시가 돼가고 있다”며 “90년대 둔산 개발 당시 준비했어야 했고, 2000년대 초 유성 개발 당시 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해 희망찬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중구를 ‘쿼드러플 역세권’ 시대로 진입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와 KTX까지 지나는 서대전역과 서대전 사거리 중심인 오류동을 기점으로 용두·유천·태평·문화동 주변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대전 5개구 주민들과 인근 청주·논산을 비롯해 전라도 주민들도 서대전역 인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호남선 고속화 사업 및 서대전역 KTX 증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원도심 도심융합특구 조속 추진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의 조속한 실행과 함께 ▲4계절 놀이터 조성 ▲놀이시터 파견 ▲천변 휴식공간 조성 ▲청년· 저소득층 창업·임대 시스템 마련 등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윤 당선인 대전지역 공약을 수립하는데 관여한 최종 실무자로 중앙당에 대전지역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보고하고 조율했다”며 “어느 누구보다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도 젊어져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민 요구에 즉각 응답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