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전 대전시의장, 중구청장 출마 선언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 중구청장 출마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3.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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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6·1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6·1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강한 중구, 변화의 중심’을 기치로 내걸고 6·1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28일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회견을 열어 “중구의원과 재선 대전시의원 등 12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구민 여러분의 생각과 결정이 지역의 정책이 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해 중구를 바꿔 나가는 구민 중심의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저의 가장 큰 목표는 구민들이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중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구민 행복 미래 건설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김 전 의장은 중구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보문산 개발과 주거 안정을 꼽았다. 그는 “민선 4기부터 정치싸움, 자리싸움을 위해 희생됐던 보문산 개발은 이제 일방적 추진이 아닌 모든 시민이 모여 협의를 이뤄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후주택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원스톱 처리본부를 설립 운영해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지역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관련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냈다. 그는 “제 개인적으로는 야구장 결정된 것에 왈가왈부하는 게 도리에 안 맞는다고 본다”면서 “대전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거리를 뒀다.

김 전 의장은 “새로운 중구청장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뜨거운 열정, 풍부한 경험, 강력한 추진력, 목표와 비전이 뚜렷한 김경훈이 중구의 찬란한 명예를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중구청장 출마를 고민했다가 권 전 시장의 중도 낙마 여파로 불출마했다. 이후 4년간 지역에서 바닥을 다져오며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중구청장 출마 선언 이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중구청장 출마 선언 이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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