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액이 1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고가 희귀 우표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우표전시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우표전시회로 ‘우표로 만나는 지구촌 문화’를 주제로 세계문화와 역사를 체험 할 수 있는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우표 진품명품관에서는 우리나라 우표 중 가장 고가인 1억 6천만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산업도안 보통우표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의 실물도 볼 수 있다. 이 우표는 1955년에 발행돼 완전한 전지형태로 남아 있는 유일한 우표이다.
또 1884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우표인 문위우표 전지와 문위우표가 발행되는 첫날 날짜도장을 찍은 초일봉투도 전시된다. 문위우표는 갑신정변으로 20여일만 사용됐고 27장만 발견돼 평가액이 1억 원에 달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도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승만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모든 취임기념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 3일 발행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우표’도 전시돼 개최지 선정의 환희를 되새긴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우표 만들기 체험과 보물찾기와 퀴즈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제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