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내 정치적 기반은 15개 시·군 전체”라며 재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전날 김태흠 의원(국민의힘,보령·서천)이 ‘밋밋한 도정’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밋밋하지 않다. 강렬한 도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양 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 발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먼저 전날 김태흠 의원이 국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밋밋한 도정이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밋밋하다는 표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도민의 염원이던 혁신도시, 24년 만에 이뤄낸 서산공항건설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 어느 하나 밋밋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냐”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타 시·도가 반대했던 일들을 도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로 아주 강력한, 아주 강렬한 도정이었다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의원의 정권교체 프리미엄과 양 지사의 천안 출신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정권교체 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닌 220만 도민과 함께 도정을 이끌어갈 도지사를 뽑는 것”이라며 “또 제 고향이 천안이기도 하고 4선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정치적 기반이 천안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현역 도지사로서 천안을 넘어 15개 시·군 전체가 정치적, 지역적 기반”이라고 현역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후보 등록 시점에 대해서는 “도지사 부재로 인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오는 7월 16일부터 개최되는데 마음속으로 부담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다만, 도정에 대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이지만 여러 여건과 변화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 때 대략 4월 말에서 5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