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자전거 레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성온천과 대덕특구 등 유성 곳곳을 연결하는 ‘자전거 백리길’을 2014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 기존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노선안내표지판, 자전거 거치대를 노선 중간 중간 설치하며 자전거 이용자가 쉴 수 있도록 벤치 등 쉼터를 곳곳에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1단계 사업을 시작해 ‘유성백리길’, ‘과학의 길’, ‘MTB길’을 조성하고 2012년 2단계는 ‘뉴타운길’, ‘행복도시길’을 2013년 3단계는 ‘관광의 길’, ‘하천길’ 등 7개 노선 총 연장157㎞를 201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조성되는 ‘유성백리길’은 갑천, 화산천, 진잠천 등 하천을 이용해 학하지구부터 대덕테크노벨리까지 잇는 둘레길이며 ‘과학의 길’은 유성의 가장 큰 자산인 대덕특구와의 소통의 길로 대덕특구 곳곳을 ‘+’모양으로 연결해 자전거를 타고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지질박물관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성북동의 임도를 개선 산림욕장, 방동저수지 등을 잇는 25㎞길이의 ‘MTB길’을 조성해 그동안 부족했던 자전거 레저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구 구석구석을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 백리길’ 조성을 기획했다”며 “가족․연인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타고 유성의 명소를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