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 예산 투입...시민 휴식·열람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 조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도서관을 일반 지역주민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학교와 대전시, 유성구는 13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교육 발전을 위해 충남대 도서관을 지역주민에 확대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대와 대전시, 유성구가 협력해 충남대 도서관이 도서 대출 회원제 운용과 열람 좌석 제공 등 기존에 제공하던 시민 대상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충남대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지적 충족과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휴식 공간 및 토론 공간 조성 ▲시민 열람석 지정 ▲상설 전시 공간 조성 등 공동의 보조를 맞추게 된다.
이에 충남대는 도서관을 지역주민에 확대 개방하고, 대전시는 대학도서관 교육환경개선사업(시민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3억 원의 예산을 충남대에 지원하며, 유성구는 대전시로부터 받은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도서관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충남대가 충청권 최고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남대 도서관은 1982년 개관해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과 2021년 최첨단의 기술을 갖춰 개관한 신축도서관이 조화롭게 운영돼 전통적 도서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와 시대적 요구에 맞는 스마트 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 도서관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민들의 지적 충족 및 소통을 위한 복합교육문화공간(Library Complex)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