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공정연,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 국힘 충남도당 '제출'
태안 공정연,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 국힘 충남도당 '제출'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4.15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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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 공정과 정의가 있는 태안을 만들기 위해 제출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이하 공정연)이 15일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과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 한상기 태안군수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를 제출했다.

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이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전달했다./공정연 제공
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이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전달했다./공정연 제공

공정연에 따르면, 이날 건의서에는 한 예비후보의 최근 부동산 의혹과 농지법 위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안군 발전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편법의 후보가 아닌 철저히 검증한 사람이 후보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연 관계자에 따르면 “한 예비후보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했지만, 앞뒤가 안 맞는 해명”이라며 “2001년과 2005년에 걸쳐 같은 성씨인 한 명의 토지주한테 모두 매입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본인 SNS에 2005년도에 공로연수 중이라고 했지만, 2005년은 충남도청 자치행정국장 시절이었으며 공로연수는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였다”라며 “자신의 퇴직 시점도 모르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2005년 7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면서 태안 부동산 경기는 최악이었다”라며 “편법으로 나머지 11필지를 구매하기 위해 완공도 안 된 주택에 전입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이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를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공정연 제공
공정·정의사회 실천 태안군 청년연합이 한상기 예비후보 공천배제 건의서를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공정연 제공

또한 “2001년 주택 토지를 매입하면서 810-33번지도 같이 매입했다”라며 “그때 필지의 반을 콘크리트로 불법 타설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 공무원으로서 작은 실수라고 말하는 것이 맞나”라고 황당해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윤희숙 전 국회의원은 본인이 관여하지도 않은 부친의 농지 매입 의혹으로 인해 의원직을 내려놓았다”라며 “한 예비후보는 이번 의혹에 대해 사과보단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상기 태안군수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에 통해 부동산 의혹 기사와 농지법 위반 기사가 나와 본인의 SNS를 통해 해명한 적이 있다.

또 일각에선 일부 지지자가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기자의 실명을 노출해 고발하겠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SNS에서 올려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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