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 체육고등학교 설립" 공약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 체육고등학교 설립" 공약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4.15 23:4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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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에 관한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내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기회 보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볼링센터를 찾은
볼링센터를 찾은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세종 체육고등학교 설립하여 세종의 체육 꿈나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꿈을 쫓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지 않아도 어려서부터 가졌던 체육에 관한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내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강미애와 함께하는 세종교육에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 개최된 제102회 전국 체육대회에서 서울은 29종목에서, 가까운 대전은 14종목, 충남은 31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물론 농구와 배드민턴 같은 생활체육은 특별히 체육고등학교가 아니라도 충분히 훈련이 가능하겠지만 역도나 레슬링 등 전문적인 종목의 경우는 단연 체육고등학교가 있는 시도에서 메달 획득이 많았다.

그럼 체육고등학교가 없는 제주와 세종은 어떨까요? 제주는 역사가 오래된 도시임에도 7종목, 세종은 레슬링, 세팍타크로, 스쿼시의 단 3종목에 그쳤다.

세종시는 출범 초기부터 3무 도시였다. 첫째, 전봇대가 없고, 둘째는 담장이 없고, 셋째는 쓰레기차가 없다고 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표방하였고,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세종시로 많이들 이주해 왔다.

안전한 환경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던 아이들은 세종시 출범 후 10년, 어느새 스스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으로 자라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꿈 발표시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축구선수, 야구선수이다. 그러나, 세종시는 초,중,고의 체육에 관한 연계 시스템이 부족하고 체육고등학교도 없어, 갖고 있던 꿈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아이들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던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다. 과학 분야에 꿈이 있던 아이들은 세종과학영재고로, 예술가를 꿈꾸던 아이들은 세종예술고에서 끊김없이 꿈을 펼칠 수 있다. 이제 어려서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어 꿈을 키워왔던 우리 체육 꿈나무들에게도 진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어야 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세종시 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등 국제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수준이라면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과 시민체전을 넘어 전국체전 및 각종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고 한다.

나아가 2030년 아시안게임이 충청권에 유치된다면 세종의 체육 영재들이 세종체육고등학교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자기 영역에서 기량을 펼치고 익숙한 세종시 종합운동장에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핑크빛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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