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지철 교육감은 3일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의 미래를 여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교육감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교육감,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 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년 전 교육감에 도전하던 당시 충남교육은 부패와 비리로 얼룩져 있었다”며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가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지난 3년 코로나19 확산은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혼돈의 시기에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의 발생했고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장기간에 걸친 원격수업은 교육격차와 학력저하를 초래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 아픈 경험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고 충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며 “저는 3선 도전을 결심하며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교육을 제대로 설계하고 싶어졌다. 혁신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 충남을 교육의 1번지로 우뚝 세우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김지철이 충남 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고, 더 행복한 학생중심의 충남교육을 이뤄내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운영 등 학습 주도성 향상 미래학교 조성 ▲대전환 시대 대비 창의융합 학교 준비 ▲기초회복 회복 및 참학력 상승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함께하는 실천중심 인성교육 실시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조성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