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무기고철거…주민편익시설로 조성
보령시, 무기고철거…주민편익시설로 조성
  • 서지원 기자
  • 승인 2011.08.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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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경이 함께 주민안전과 복리증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예산을 지원해 흉물로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붕괴 등 안전상 문제로 지적받아온 무기고를 주차공간과 편익시설로 조성해 경찰청 우수사례로 전국 각 경찰서로 전파되고 있어 화제다.

▲ 이시우 보령시장
이번에 철거한 무기고는 지난 1968년 예비군 창설에 따라 주산 및 청라파출소에 설치된 것으로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 등 시대 변화로 그 기능이 상실되고 장기 미사용으로 벽체균열 및 출입문부식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보령시에서는 철거예산 2300만원을 보령경찰서에 지원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주산, 청라 치안센터 경내에 위치한 예비군 무기고를 철거,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차 공간 및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이로 인해 경찰청에서는 보령시와 보령경찰서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찰개혁 과제로 남아온 무기고를 신속하게 철거함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전국 각 경찰서로 전파했다.

전재철 보령경찰서장은 “관·경이 함께 주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긍정적인 판단으로 신속하게 예산을 지원한 보령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무기고 철거된뒤 주차장으로 바뀐모습
한편 1960년대에 지어진 주산·청라 예비군 무기고는 1980년대 말 육군 보령2대대로 무기를 이관한 이후 미사용 방치되고 있었으며, 예비군무기·탄약, 장비 관리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2009년 제32보병사단사령부로부터 비사용 예비군무기고 철훼검토 승인에 따라 철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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