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선진당 최후 통첩?
이상민 의원, 선진당 최후 통첩?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8.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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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대표 대답 기다리고 있다", "미련 없어져 가는 것 같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이 16일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변웅전 대표에게 함께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해 결과를 이야기 해달라는 제안 후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 이상민 의원
이날 이 의원은 “변웅전 대표에게 저의 존재가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논의하고, 판단해 결과를 이야기 해달라고 제안해놨다”며 “같이 갈 수 없다고 한다면 같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미련이 남아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정치적 제안을 하면 대부분 끄덕끄덕 거린다”며 “하지만 막상 당 내에서는 논의가 되지 않아 문제제기만 하고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철새 소리가 듣기 싫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보자는 마음도 있긴 했다”며 “다른 의원들이 독고다이니 혹은 같이 할 사람은 못된다라는 말을 다른자리에서 했다는 말을 듣다보니 미련이 없어져 가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진당은 쇄신특위까지 만들어 활동했지만 그 모양 그 꼴”이라며 “총선이 6~7개월 남았는데 저도 정당, 정치세력의 도움 받아야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탈당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밖에 이 의원은 최근 지역 내 과학벨트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당 모두 성명서 내고, 잘난 척 하지만 말고 힘을 합치자”며 “정파를 초월해 과학벨트 공조체 즉 협의기구를 만들어 실질적인 과학벨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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