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내가 번돈 자기가 쓴다고?" 반값 전기료 공약 지적
김태흠, "내가 번돈 자기가 쓴다고?" 반값 전기료 공약 지적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5.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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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양승조 지사의 반값 전기료 공약에 대해 “이런 것은 기초단체에 맡기고 지원을 해야지 도에서 할 일은 아니다”며 “제가 첫 번째 국회의원 되자마자 한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김 후보는 17일 도청 플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관련 질문에 대해 “(양승조 후보가)화력발전소 주변 반값 전기료를 하겠다고 했는데 자기가 만들어온게 아닌데 자기가 쓰겠다는 이야기”라며 “1차적으로 제가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전기사용료 중 지역 지원세를 1kW당 0.3원으로 인상을 했고 3선이 되며 0.65원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수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은 지원세가 있었지만 화력은 없었다”며 “그 부분은 제가 충남 정무부지사 시절 강원도와 연계해 주도적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는 도에 35%, 해당 기초단체에 65%가 세수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돈버는 일은 않고 상대 후보가 벌어온 돈을 본인이 쓰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이미 보령에서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시·군에 맡기고 그런 과정에서 보완하고 지원해야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해야지 도가 전기세를 낮춰주겠다는 것은 완전 선거용”이라며 “도로 들어오는 세수를 피해 주민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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