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절차 미뤄져 선진당 제2차 전당대회 연기하기로 결정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가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통합기획단의 조속한 최종 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이제 통합정당의 물꼬는 트였다”고 전제한 뒤 “어렵게 트인 물꼬를 다시 막으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양보와 상생의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개최됐던 통합기획단 공개회의에서 당명, 공천 문제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뿐 아니라 지난 21일 이회창 前 대표가 당명 개정 불가 입장을 피력하는 등 기싸움으로 번질 우려에 따른 발언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진당은 통합 절차가 미뤄지면서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차 전당대회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통합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전당대회를 일정대로 추진하려 했지만 불가피하게 일정을 미룰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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