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개교 70주년...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등 9명 동문상
충남대, 개교 70주년...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등 9명 동문상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5.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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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CNU’ 위해 구성원, 지역사회와 함께 뛸 것”
충남대 미래 계획 담은 ‘비전 2050’ 선포
‘충대를 빛낸 동문상’ 9명 선정...권영현, 김경철, 류호길, 서정만, 이병학, 이승찬, 이언구, 임영진, 황인범 등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충남대는 24일 이진숙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제70주년 개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은 1부에선 이진숙 총장이 충남대의 미래 계획을 담은 ‘비전 2050’을 선포하고, 새로운 충남대의 UI를 공개했다. 2부에서는 70주년 경과보고, 충대를 빛낸 동문상 시상, 표창장 수여, 개교 기념사, 축하 연주, 교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충남대는 이진숙 총장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의 ‘비전 2050’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를 선언했다. 또, 비전 실현을 위해 ‘K-Edu 대표 대학’,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 ‘지역 성장 주도 혁신 대학’, ‘초광역 캠퍼스 완성’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충대를 빛낸 동문상’에는 권영현 육군학생군사학교장(기술교육과 85학번),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토목공학교육과 79학번), 류호길 MBN 대표(사회학과 76학번), 서정만 전)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법학과 81학번),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농화학과 79학번),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대학원 건축공학과 09학번), 이언구 청암장학재단 이사장(농업경제학과 82학번), 임영진 성심당 대표(섬유공학과 73학번), 황인범 ㈜공단레미콘 회장(축산학과 73학번) 등 9명(가나다 순)을 시상했다.

권영현(기술교육과 85학번) 육군학생군사학교장은 포병 소위로 임관한 이후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이끄는 등 대한민국 육군으로 성실히 복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육군학생군사학교장으로서 학군단의 체계적인 군사 교육에 힘쓰고 있다.

김경철(토목공학교육과 79학번)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시대중교통개혁단장, KAIST녹색교통대학원초빙교수, 한국교통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교통공사 사장으로서 지역 공공교통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류호길(사회학과 76학번) MBN 대표는 MBN 경제부장, 정경부장, 뉴스총괄부장, 보도국장, 미디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MBN을 종합편성 채널로 확장하는 데 일조하며 미디어 공론장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서정만(법학과 81학번) 전)대전지방변호사회장은 군사법원 군판사와 육군본부 법무감실 수석군판사 등을 거쳐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전고법 조정위원회 감사,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들의 법률적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병학(농화학과 79학번) 농심 대표이사는 36년간 농심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며 공장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했고, 현재는 농심의 대표이사로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쓰며 국내 대표 기업의 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충남대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여받는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충남대 개교 70주년 기념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여받는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

이승찬(대학원 건축공학과 09학번) 계룡건설 사장은 충남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며 국내 대표 기업의 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언구(농업경제학과 82학번) 청암장학재단 이사장은 ㈜청암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동시에, 2010년부터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사회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펼치면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임영진(섬유공학과 73학번) 성심당 대표는 가업을 이어 받아 더욱 맛있는 빵을 개발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성심당이 대전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황인범(축산학과 73학번) ㈜공단레미콘 회장은 태광산업, 남광통운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공단레미콘과 대주개발(주) 회장으로 활동하며 모교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를 이끌고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개교기념사를 통해 “충남대학교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융복합 교육의 선도대학이자,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힘은 대학 구성원과 20만 동문, 지역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었다”며, “세종캠퍼스 입주, 정부지원 시설 예산 1,012억 원 확보, AI·SW 핵심 인재 양성,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 선정, 국제학부 설립 등과 같은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미래가치를 만드는 대학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혁신의 기회를 찾아 도전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변화에 대해 선도적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의 지점에서 멈추지 않고 변화와 혁신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100년 CNU’의 주인공인 여러분 모두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증명한 70년의 역사와 우리를 뛰게 했던 열정과 결실을 이어 혁신의 선두에 선 대학,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명품 충남대학교를 만들수 있도록 지금껏 해왔던 노력보다 몇 배 더 노력하겠다”며, “충남대학교의 모든 구성원, 20만 동문,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강도묵 총동창회장 등은 충남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100년 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하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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