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히는 정운찬 前 국무총리가 4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정치권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서울시장 재보선과 2012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재보선과 관련한 질문에 "한나라당에는 훌륭한 인물이 많아 출마를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前 총리는 지난 4월 분당 불출마 뒷배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지난 2010년 12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국민추진위원회'를 맡게됐는데, 올해 2월 11일에 분당 출마를 제안받았다"고 회고한 뒤 "중요한 자리를 맡고 2개월만에 포기한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보다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의 역할이 국가와 스스로에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기자들에게 분명하게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재미있는 기사를 위해 기자들이 모호한 표현들을 사용해 출마의 여지가 있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전성결교회 허상봉 담임 목사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면 좋을 것 같아 초청하게 됐다"고 정 위원장 초청 배경을 설명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 동반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잘 집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