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15일 ‘장항선 개통 100년, 새로운 시작 GTX-C 천안 연장' 기념식을 열고 GTX-C 노선 천안 연장 비전을 제시했다.
‘장항선 개통 100주년 기념식’은 이날 천안역 서부광장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옆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박상돈 천안시장,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황천순 천안시의장을 비롯해 철도기관 대표, 타시군 관계자 등 많은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22년 6월을 시작으로 100년간 이어져 온 장항선은 천안에서 시작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서해안과 호남권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장항선 연혁보고, 기념사, 축사 및 축시낭송, 기념 영상 상영, GTX-C 천안 희망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장항선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GTX-C천안 연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또 GTX-C 천안 연장 희망 퍼포먼스로 박상돈 시장이 대북을 타고(打鼓)하고 국악관현악단이 공연을 펼쳤다. 박 시장은 희망과 미래, 발전의 뜻을 담아 3회 대북을 타고했다.
축사에 나선 박상돈 천안시장은 “장항선 개통 100주년의 역사와 함께한 천안은 서해안 교통 중심도시로서 미래 GTX-C 천안 연장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교통특별시 천안’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대통령께서도 약속한 GTX-C 천안 연장을 위한 시발점이 돼 천안 연장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진석 의원은 "장항선 100년의 역사와 함께 천안역도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 조만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정문 의원은 "천안의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천안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기념식 외에도 장항선 10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천안역 구내통로에서 장항선 10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을 연다.
아울러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항선 100년 역사의 의미와 GTX-C 천안 연장이 가져다주는 기대효과 및 타당성, 기술성 등을 다루는 토론회를 100명의 청중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