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보건소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코로나19 감염 후 격리해제된 확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총 1,101명(확진자 1,037명/확진자 내원 의료기관 의료진 64명)이 응답했다.
확진 시 주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인후통이 38.1%, 후유증으로도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23.4%를 차지해 치료기간 이후에도 호흡기 증상이 대부분 남아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감염경로는 가족 37.6%, 감염경로 불분명 29.8%, 직장 13.3%, 지인 8.9%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응답 78건 중 어린이집·유치원 20명(25.6%), 학교 22명(28.2%)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에서의 발생률이 높았다.
그리고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접종 후 14일 미경과자가 36.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을 위해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1순위는 확진자 및 의료진이 공통으로 후유증 사례 및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확진자 41.9%, 의료진 29.5%) 2순위로는 후유증 보건교육(확진자 16.5%, 의료진 25.3%)의 순이고, 기타 응답 중 치료비, 검사비 지원 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교육 자료 제작과 배포, 포스트코로나 협업을 통한 보건사업 발굴 추진 등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유행을 대비한 감염병대응체계 구축 및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관리 및 안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