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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립중앙과학관(관장 조청원)은 과학관과 엑스포간 1km 구간에서 운행될 자기부상열차 기공식을 31일(금) 오후 3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염홍철 시장, 철도기술연구원 채남희 원장, 한국과학재단 권오갑 이사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김우식 장관은 "자기부상열차가 생활 속 과학문화정착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기술 상용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청원 관장은 "10년간 순 국산기술로 개발된 자기부상열차가 큰 성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세계최고의 시설로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부상열차 사업기간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소요되며 총 98억원이 투입되었다. 금년에 궤도공사, 교각공사 등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역사 건설, 전기공사, 차량설치 및 시운전과정을 완료한 후 10월에 개통 될 예정이다.
철도차량은 산업자원부에서 중기거점과제로 개발하여 현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시험 중에 있는 실용화 모델 차량을 설치 하게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1989년부터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에서 기술개발에 착수, 실험모델을 개발하여 기계연구원의 시험노선에서 운영된바 있고, 1993년도에는 대전 엑스포에서 전시 운행된 바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자기부상열차를 시범 운행하여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3월부터 차량, 신호 및 통신, 전력, 선로구조물, 시스템 등 각 분야별 철도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관계자들은 "이번 자기부상열차사업이 우리나라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국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술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 양 기관의 시너지효과 창출은 물론 대덕특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국내 자기부상열차 표준화 및 상업 운영의 모델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