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3대 투입해 제방지역 집중방제...먹노린재 발생 억제 총력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27일부터 드론 13대를 투입해 먹노린재 발생이 우려되는 염치읍, 인주면, 선장면, 신창면 인근 제방 지역에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먹노린재는 겨울에 제방이나 논둑, 낙엽 등에서 월동한 후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본답으로 이동해 벼 등 화본과 작물을 기주로 삼아 이삭이나 줄기를 흡즙한다.
피해가 생긴 벼는 잎이 가로로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고 속잎이 누렇게 말리며, 벼알을 흡즙했을 때는 쭉정이를 발생시켜 쌀 품질과 생산량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적기인 6월 말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산시 농작물 돌발병해충 긴급방제단은 돌발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을 사전방제해 큰 피해로 확산되지 않게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벼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성열 농업기술과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온도 상승으로 먹노린재의 월동률이 증가해 다음 세대의 증식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신속하고 확실한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병해충 피해 발견 즉시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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