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전 '큰 호응'
제4회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전 '큰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7.03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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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라는 성경구절을 주제로
- 청보리 김순자 작가와 8인의 회원들 30여점의 작품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4회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전이 지난달 26일 부터 ~  3일까지 8일간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소재 줌갤러리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개최되었다.

김순자 캘리그라피 작가

이번 전시회는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라는 성경구절을 주제로 청보리 김순자 작가와 8인의 회원들이 하느님 말씀을 붓끝과 손끝으로 감성을 담아 표현한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

26일 오픈식에는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 주임신부를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픈식에 참석한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 주임신부를 비롯한 여러 내빈들

회원들을 대표하여 지원로사리아는 “우리들의 손 끝에 감히 하느님의 말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비록 우리들의 손으로 쓰긴 했지만, 주님의 허락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전시회까지 오기 힘들었다. 비록 어설픈 솜씨이나, 우리들의 실력을 보지말고, 하느님의 말씀이 주는 영성적 체험을 갖고 가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인찬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는 "서로 각각 개별적 묵상을 통하여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하느님 말씀을 캘리그라피에 잘 담아내었다"고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해주시며, 또한 마태오복음 5장의 말씀과 함께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은 참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셨다.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들

작품들을 살펴보면, 김순자 마리아 막달레나의 ‘성 김대건 신부님의 옥중 마지막 서간 “교우들 보아라”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글의 내용이 캘리그라피의 감성적 표현법과 맞물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고자하시는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다.

더불어 김나희 로살리아의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외 5점, 유선주 레지나의 ’사랑‘외 1점, 이영란 요세피나의 ’주님의 기도‘외 2점, 임금희 세실리아의 ’축복하노라‘외 2점, 정경화 체칠리아의 ‘기꺼이 나아가리다;외 3점, 지원 로사리아의 아멘’외 3점, 최영숙 요한나의 ‘평화’외 1점, 표기현 아녜스의 ‘참 행복’외 2점 등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회원전 시민들 큰 호응

‘성경 캘리그라피’라는 차별화된 제 4회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김순자 캘리그라피 작가는 “성경말씀을 담은 캘리그라피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하고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보리캘리디자인연구소 성경캘리그라피전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오는 5일 ~ 10일까지 세종성프란치스코 성당 로비에서 2차로 전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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