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가 장마 기간 전기화재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며 냉방 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최근 3년 장마철 화재 발생 건수를 보면 전체 115,029건 중 장마철에 발생한 화재만 16,701건으로 14.5%에 달했으며, 그중 과열,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이 73%를 차지했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냉방기기별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에어컨 사용 시 △실외기와 실내기는 단일 전선을 사용할 것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체와의 거리를 10cm 이상 이격할 것 △에어컨 8시간 이상 사용 시 잠시 사용 중단하기 등이 있으며, 선풍기 사용 시에는 △본체와 콘센트 부분의 먼지가 생기지 않게 관리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 △KC인증 마크 부착 제품 구입 등이 있다.
조남순 예방안전과장은 “작은 방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지만, 작은 관심은 안전을 지켜준다”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화재예방에 관심을 더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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