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노. 국중당 나가신다
민주. 민노. 국중당 나가신다
  • 편집국
  • 승인 2006.04.02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3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兩强)구도가 형성되고 있지만 민주당과 민노, 국민중심당 등 소수 야당들도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을 석권한다는 목표 아래 당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에서는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현욱 현지사가 출마할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현명관 전 회장의 영입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태환 제주지사 영입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주선 전 의원을 강금실 전 장관의 대항마로 내세워 열린우리당의 서울집권 전략을 와해시키는 한편 민주당의 건재함을 과시한다는 야심찬 플랜을 세워두고 있다.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내기로 한 민주노동당은 '영남 진보벨트'로 불리는 울산과 경남, 부산에서의 바람을 바탕으로 30대 김종철 후보를 내세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선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총선때 13%였던 지지도를 15~20%까지 끌어 올리고 3백만표 득표에 3백명 공직자 시대를 연다는 '300-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기초의회에 한 명 이상 진출해 진보의 씨앗을 확산시키는 한편 모든 지자체를 민노당의 감시권에 둔다는 큰 그림도 그려놓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중부권을 발판으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아래 충청지역 세곳의 석권을 목표로 설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2차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전시장 후보에는 남충희 당무위원과 임명호 전 동구청장,이규진 당 대변인 등 세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충남지사 후보에는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와 이신범 전 의원,충북지사 후보에는 조병세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중심당은 당력을 중부권에 집중하되 당세 확장차원에서 여타지역에도 후보를 최대한 많이 출정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다른당 경선과정에 중도하차하는 인사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