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농촌 그린투어 CEO 위한 경영마인드과정’ 운영
건양대 ‘농촌 그린투어 CEO 위한 경영마인드과정’ 운영
  • 편집국
  • 승인 2006.04.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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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마인드 및 관광객 접대서비스마인드 형성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경영 및 서비스마인드를 교육시키기 위한 전문적인 강좌가 국내 최초로 건양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원장 라윤도 교수)에 개설되었다.

지난 3월 30일 건양대 논산캠퍼스 한솔홀에서는 지역농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그린투어 CEO를 위한 경영마인드과정’ 개강식이 있었으며 앞으로 13주 동안 이 과정이 운영될 계획이다. 

최근 도시인들의 농촌체험관광이 늘어나면서 농민들에게 자가재배 농산물 판매를 위한 농업경영마인드와 관광객 접대를 위한 서비스마인드를 갖게 할 목적으로 개설된 이 과정은 논산시와 건양대의 관학협력으로 마련되었으며 수강생들은 교육비의 50%인 25만원만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이 과정은 농산물 수입개방 등 농촌경제의 어려운 현실의 해결을 외부 힘에 기대기보다는 농민 스스로가 개척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논산시내에서 딸기, 포도 등을 재배하는 농민들과, 청정작물을 재배하는 농민, 농협직원 등 50여명이 수강생으로 등록했다.  

김희수 총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최근 미국쌀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는 등 농산물 수입개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이를 농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하여 경영마인드와 서비스마인드로 무장하여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좌는 매주 목요일 농사일이 끝난 후 밤 8시부터 10시까지 이뤄지며 ‘농촌 그린투어의 경영전략’ 등 경영마인드 관련 과목과 ‘체험고객 관리와 서비스’ 등 도시의 농촌체험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다양한 강사들을 초빙하여 이루어진다.

특히 이 강좌는 전국의 성공사례 특강 및 국내외 현지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수강생들이 자신의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논산시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박길선씨(52)는 "농촌체험관광객이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며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도시인들에게 어떻게 서비스를 할 것인가를 배우러왔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논산시에는 지난해 5만명의 농촌체험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1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건양대학교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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