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의 선수단이 참가한 2011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3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대전광역시 일원 23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정구, 국학기공, 낚시, 바둑 등 16개의 종목으로 시도 간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졌다.
▲ 포켓볼도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종목 중 하나이다.
대회 첫날인 21일 15시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선수단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6시 충무체육관에서는 공식 개회식이 열린 바 있다.
대회 이튿날인 22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는데, 경기결과 집계를 보면 대전시 선수단은 탁구와 자전거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16개 종목에서 9개 종목의 입상자를 내는 등 대체로 선전했다.
▲ 장기 종목에 어르신들의 눈길이 집중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이 크게 돋보인 대회였다는 평가와 함께 원활한 경기운영과 잘 갖춰진 편의시설에 만족감을 표했다. 생활체육회가 경기장 곳곳에 배치한 24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그때그때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 것이 성공에 일조한 셈이다.
23일 전국의 선수단은 각 종목별로 진행된 시상과 폐회식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오는 2012년 대회는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9월에 예정돼있다.
▲ 정구 종목에서 우승한 전라북도 선수단의 기념 촬영
생활체육회 김세환 처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약 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대회기간중 4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가장 큰 소득은 대전시민들에게 생활체육의 필요성과 참여동기를 유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