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요로운 삶과 품격이 넘치는 세종 세워 나가야
- 코로나19 고려, 행사 축소 개최
-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시민과 광복 의의 되새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15일 오전 10시 4층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특히, 홍성국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국회의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비롯한 세종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공호 광복회세종시지부장의 기념사와 최민호 시장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독립유공자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경축사를 “우리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한데 모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창조와 도전을 기회삼아 미래전략수도를 건설해 누구나 꿈꾸는 풍요로운 삶과 품격이 넘치는 세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와 지원은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에 대한 대답이자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에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8명이 계신다”라며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공호 광복회세종시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일본국의 과거 진탈과 수탈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사과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우리 후손들이 평화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나아가 "조국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가 조국을 위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후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계절 하모니 어린이합창단은 여는 공연으로 첫 번째 곡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두 번째 곡은 ‘내나라 우리땅’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어린이합창단은 조준영, 권지율의 애국가 제창, 광복절 노래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시 교향악단은 테너 유신희 바이올린 조혜림·송단비, 첼로 윤혜란, 오봉에 김형규, 더블베이스 윤성재, 피아노 정현정, 드럼 김지승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경축음악회는 ▲going home(드로르작) ▲프린티어(양방언)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테너 유신희 ▲태극기 날리며(이지수) ▲아리랑환상곡(최성환) ▲아름다운나라(한태수)테너 위신희의 격조높고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참석인원을 축소하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세종시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한편 시는 관내 주요 거리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태극기 달기를 홍보하는 등 '나라 사랑 태극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