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당원 자격정지 중징계 반발…"비통한 정치현실" 소회 밝혀
박종선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민주당의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중징계에 반발하며 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대전시당에서는 제가 무상급식을 반대한다는 일방의 의견만을 듣고 중앙당 윤리위에 출당조치를 건의했다"며 " 전혀 사실과 다르므로 부당하다는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당은 특정 소수권력과 합리적 근거 없는 잣대로 저에게 6개월 당원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제명조치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한국 정당정치사에서 조차 전무후무한 중징계에 해당한다"며 "저는 공당으로서의 자제력을 잃어버린 현재의 민주당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은 브리핑을 통해 "직책당비 미납, 당 행사 불참 등 당과의 불협화음, 본회의에서 무상급식과 관련한 당 차원의 의견을 내는 과정에 협조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당 업무에 비협조적이었던 사유로 당규 제13호(윤리위원회 규정) 제16조(징계의 사유) 제5호(당무에 중대한 방해 행위를 행하는 경우)에 의거해 ‘당원자격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는 심의결과 통보 내용을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