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당진시를 찾아 오성환 당진시장이 건의한 산업부의 '블루수소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적극 공조키로 했다.
민선8기 시군 방문 10번째로 당진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오 시장 등 시 공직자 환담, 기자간담회와 김덕주 의장 및 시의원과의 면담에 이어 당진홀에서 지역기관‧단체장 및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블루수소 클러스터 지정 관련해 “산업부는 내년초 1차 클러스터 인천, 울산 등 5곳에 대한 예타 조사 완료 후 추가지정을 검토 예정”이라며, “도는 관련 전담팀(TF) 구성 및 내년 2월까지 사업 기획안 수립을 통해 추가 지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당진시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다수 입지해 블루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적인 상황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언급하며, 당진평택국제항의 물류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증가하는 항만 물동량 처리를 위한 부두 확충(양곡, 잡화 등), 정부 탄소중립 정책산업 선도를 위한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 항만물류와 해양관광 공존을 위한 항만친수시설 조성 등이다.
도는 해양수산부 당진평택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김 지사와 해수부장관의 면담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형 ‘탄소 중립화 모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충남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진입도로(리도 203호선) 확포장 △산업단지 도로(송악읍 부곡리 1695 일원) 아스콘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순성 도시계획도호 중로3-807호선, 소로3-904호선 개설 등은 검토 후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