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당 지도부 권의원 모시러 출동
중심당 지도부 권의원 모시러 출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4.05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충희 예비후보, 애당심있다면 티브이토론하자

국민중심당 심대평, 신국환 공동대표가 중앙상무위원회가 끝난 직후 중구 산서동 무수리에 있는 권선택 의원 본가를 방문,  중심당 입당을 공식 요청하고 "권의원을  시장 후보로  모시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권의원을 만나자 마자 "권선택 의원 밖에 없다"며 "권 의원 모시러 왔다" 고 성의를 보여줬다.

심대평 대표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어려운 결정을 하셨는데 여당 의원으로서 탈당을 결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찾아 온 것은 다시 한번 정치적 결단을 해달라고 찾아 온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선택 의원은 "여당을 탈당할 때 많은 고심을 했다. 어렵게 탈당했다. 그런만큼 많이 생각해 결정하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고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자리에 참석한 중심당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도 "선거는 심판과 선택이라며 권의원이 있는 그대로 선택을 해서 중심당에 입당하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신국환 대표는 "6월부터 새 시장이 대전시를 맡아 달라질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심대표 또한 "권의원이 열린당을 탈당한 것도 중심당을 선택한 것도 정치적 소신에 의한 결단이다.영입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정치적 결단"이란 표현을 요구했다. 

이같은 중심당 지도부의 공격적인 정치행보로 그동안 지도부 정치력 부제라는 꼬리표와 비난을 벗어날 것으로 보이며 권 의원은 다음주 중 중심당에 공식 입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는 심대평, 신국환 공동대표를 비롯 정진석 원내대표, 이규진 대변인, 서종환 대표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민중심당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권선택의원의 입당의사와 관련해 공정하고 진정한 경선에 참여하기를 촉구하며 TV 토론 요구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견해 본문은 다음과 같다

만약 권선택 의원이 국민중심당에 입당한다면, 남충희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진심으로 환영한다. 훌륭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중심당 입당 결심 전에, 당연히 권의원께서는 국민중심당의 정강정책뿐만 아니라, 창당 철학도 이해하고 찬동하리라 믿는다. 정치개혁에의 강력한 의지가 국민중심당 창당 철학의 바탕에 놓여있다.

그 중 하나가 철저한 상향식 공천 및 의사결정이다. 정치개혁은 출마자들로 하여금 ‘보스 중심’의 사고 대신에 ‘국민 중심’의 사고를 갖게 만드는 것이다. 즉, 출마자들이 보스만을 바라보는 대신에,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의 애로를 파악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국민중심당의 창당 철학에 맞추어, 정정당당히 경선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현명한 대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무늬만의 경선을 기대할 수는 없다. 기존의 국민중심당 예비후보들은 정책 공약을 발표할 기회를 가질 수도 없었다. 현실적으로 팔다리가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경선이라면, 예비후보들이 준비한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21세기 선거에 걸맞은 TV토론회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러한 ‘진정하고’ ‘공정한’ 경선만이 우리 국민중심당의 시민적 지지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정하고 진정한 경선에의 참여가 곧 애당 행위이다. 입당한다면, 권의원의 국민중심당에 대한 애당심을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타내 주기를 바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